아라비카는 로부스타와 함께 우리가 마시는 커피 종류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종 중 하나로,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년에 약 400억잔이 소비되고, 전세계 1억명의 사람들이 커피생산에 종사할 정도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야생 아라비카 커피종은 기후 변화와 산림 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커피 재배를 위한 플랜테이션이 야생 커피나무를 멸종 위기에 처하게 하는 현실은 우리에게 반성하고 생각해야 할 지점을 시사합니다. 커피의 꽃은 흰색이고, 열매는 주로 붉은색을 띕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재료인 원두콩은 커피 열매 안의 씨앗입니다.
여름에 볼 수 있는 아라비카 커피나무의 꽃
여름에 볼 수 있는 아라비카 커피나무의 꽃
식물의 활용| Plant uses
커피 열매 안의 씨앗(원두)을 가공해서 커피를 만듭니다.
커피 열매 자체를 식용으로 이용합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을 비롯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피부 및 머릿결을 위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커피 체리 열매의 모습
커피 체리 열매의 모습
식물원 내 위치| Plant at the Garden
커피나무는 열매정원에 있습니다. 열매정원에는 아라비카 커피나무 외에도 파파야 나무, 망고 나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음료나 디저트, 음식으로 가공되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실제 식물 상태로 볼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신기하다고 해도 식물은 꼭 눈으로만 봐주세요. 열매정원의 열매는 식물원의 자산이며, 식용이 아닌 관상용으로 농약을 치고 재배하기 때문에 따거나 먹으면 절대 안된답니다. 식물원 에티켓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