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는 경험

프로페셔널 가드너가 아니라도 괜찮아요.

식물을 구매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정원
멈춰있는 것 같지만 
식물들은 사계절 다른 모습입니다.
식물원에서 시즌별로 꼭 봐야하는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꽃이 사치품이라고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급속한 성장의 시기를 지나면서 의식주의 문제가 아닌 것들은 그런 취급을 받기도 했지요. 하지만 다양한 문화들을 영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중요시하는 요즘에는 꽃은 오히려 삶을 살아가는데 다양한 필수품 중 하나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세계꽃식물원에 오시면 다양한 식물을 보고 즐기는 것은 물론 꽃을 사는 경험도 하실 수 있어요. 입장시 받으시는 리아프 가든센터 쿠폰으로 꽃을 구매해 보세요!

쿠폰으로 식물 구매

step 1.세계꽃식물원을 보시려면 리아프가든센터 쿠폰을 구매해주세요. 식물원 관람은 무료로 가능합니다. 

step 2. 식물원의 다양한 식물들을 즐기고 나오시면 리아프가든센터에서 쿠폰의 액면가 그대로 식물을 구매하실수 있어요. 

step 3. 예를들어 “나는 1만원짜리 시클라멘을 구매해야겠어”라고 생각하신다면, 계산대에서 쿠폰8천원과 2천원(현금/카드)를 추가 결제 하시면 됩니다.

수선화  |  Narcissus

수선화의 학명은 나르시서스(Narcissus)이며, 이는 고대 그리스의 아름다운청년 이름 나르시스에서 유래했다 나르시스가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모습에 반해 연못가에서 죽자 그곳에서 핀 꽃이 수선화라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자기애적 성향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사용되고 하죠.

수선화를 지칭하는 다른 이름은 다포딜(Daffodil)인데, 이는 주로 영어권에서 수선화를 사용하는 통칭이며, 이는 과학적, 분류학적 명칭이라기 보다는 원예, 정원업계에서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주로 노란색의 컵모양 생각하지만 수선화는 큰컵(Large cupped), 작은컵(Small cupped), 트럼펫(Trumpet), 겹(Double), 사이클라민(Cyclamineus), 타지에타(Tazetta) 등 다양한 그룹의 모양과 색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봄부터 시작해서 봄 내내 화려한 꽃을 다양한 수선화를 세계꽃식물원에서는 보실수 있어요.

히아신스  |  Hyacinthus orientalis

봄의 정원에서 가장 강렬하고 좋은 향을 내는 꽃은 단연 히아신스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우아한 향수의 향과 같은 향이 진하게 나는 꽃이죠. 그 향에 이끌려 벌과 나비도 정원을 많이 찾아온답니다. 히아신스의 유래는 그리스신화의 히아킨토스 이야기에서 왔는데, 히아킨토스는 스파르타의 왕자로 아폴로를 비롯한 모든 신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폴로와 원반 던지기를 하던 히아킨토스가 서풍의 신 제피로스의 질투로 바뀐 바람의 방향 때문에 원반에 맞아 죽게되고, 그때 흘린 피에서 피어나 꽃이 히아신스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때 아폴로는 매우 슬퍼하면서 꽃잎에 탄식을 뜻하는 AI를 새겼다고하는데, 실제로 그 모양이 보이는지 봄 세계꽃식물원의 정원에서 찾아보세요.

알리움  |  Allium giganteum

우리가 흔히 알리움 이라고 부르는 꽃이 마법의 지팡이 처럼 큰 꽃은 무수히 많은 알리움 중에서 알리움 기간티움입니다. 영어로는 자이언트 어니언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코끼리 마늘 이라고 하는 식용의 큰 마늘이 알리움 기간티움에 속합니다. 알리움이라는 말 자체가 라틴어이 마늘에서 왔으며, 마늘, 양파, 부추, 쪽파등이 이 속에 속하는 식물들 입니다.

온실식물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여름은 저희에게 항상 큰 숙제를 안겨주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우리나라의 여름 무더위에도 아름다운 꽃들을 보여주는 기특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페츄니아, 쿠르쿠마(시암 튤립), 칸나

페츄니아  |  Petunia × hybrida

여름철 길을 가다보면 나팔모양의 꽃들이 주렁주렁 가로변을 장식하고 있는것을 흔히 보실수 있습니다. 대표적 여름 초화인 페츄니아이지요. 대표적인 화단식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로변에서 많이 보인다고 흔한 꽃으로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많이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한국의 강한 더위에서도  여름철 화려하게 많은 꽃을 피울수 있는 몇 안되는 꽃들중 하나입니다. 색상과 종류가 다양하고 긴 줄기에서 주렁주렁 꽃이 달리는 습성때문에 화단 뿐만아니라 테라스 발코니 등 벽면을 장식하는데에도 안성맞춤인 꽃입니다.

쿠르쿠마  |  Curcuma alismatifolia

쿠르쿠마는 시암튤립(Siam tulip)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국(Thailand)의 옛 이름인 시암에서 온 튤립이라는 뜻입니다. 큰잎들 사이의 긴 줄기에서 봉긋 솟아 오른 꽃이 흡사 튤립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듯 합니다. 쿠르쿠마(Curcuma)속 식물에는 우리에게는 카레의 원재료로 익숙한 Curcuma longa인 울금과 강황이 있습니다. 열대지방이 원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더운 여름날씨에서도 크고 아름다운 꽃을을 여름내내 보여주기에 식물원의 효자같은 식물입니다.

칸나  |  Canna indica

식물정보 바로가기 ➔

열대지방의 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중에 하나인 칸나는 이국적(exotic)이라는 말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꽃과 장식적인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한 빨강, 노랑, 주황, 핑크 등 강렬한 원색의 큰 꽃들이 마치 열대지방 휴향지 정원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식물입니다.

가을은 봄 만큼이나 가드닝을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봄에 피어날 추식구근을 심는 시기이고, 내년에 필 꽃들을 위해서 목수국, 수국과 같은 관목들과 큰 나무들도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전정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든센터도 가을에 식재할 식물들을 보러 오신 분들로 활기를 띕니다. 가을 정원은 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내년 봄을 준비하는 시기로 가장 분주한 계절 중 하나입니다. 밖에서는 추수철이라 일년내 수확한 것들을 거두어 들이는 시기이지만 세계꽃식물원에서는 내년을 위한 씨앗을 심는 시기입니다.


 국화, 추식구근 판매

국화  |  Chyrisansimum x morlifolium

세계꽃식물원과 리아프가든센터는 생활속 꽃들이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전형적, 전통적 국화전시회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을하면 빠질수 없는게 국화이죠. 식물원에서 가장 많이 전시, 판매를 하는 국화의 종류는 가든멈(Gardenmin)이라고 불리고 유통되는 종류들입니다. 영명 그대로 정원에 식재할 수 있는 국화를 말합니다. 숙근의 뿌리는 겨울을 견디기 때문에 다음해에도 꽃을 피울수 있고, 수많은 꽃들이 달리기 때문에 가을철 소담하면서도 화려한 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향기 또한 좋아서 가을의 운치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우리가 국화차로 우려서 마시는 국화는 수많은 국화의 종류들중 감국(Chrysanthemum indicum)입니다. 노란색의 자잘한 꽃들이 많이 피는 국화로 좀더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향기가 매우 진한것이 특징입니다. 식물원에서 꽃을 보신후 리아프카페에서 국화차 한잔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추식구근 판매

세계꽃식물원, 리아프가든센터에서 연중 가장 큰 행사(?)인 구근시즌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여름에 수확된 구근들이 8월에 선적된 추식구근들이 선적된 컨테이너가 9-10월 부산항을 통해서 입항하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철저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식물검역을 거쳐 통관되고 식물원에 입고되는 것에서 시작되죠. 식물원의 창고에 입고된 구근들은 국내의 각 화훼농가, 공원, 식물원과 같은 기관들로 출고됩니다.  또한 리아프가든센터에서도 미리 예약판매를 한 수량들이 정신없이 택배포장이 됩니다. 내년봄 정원과 베란다에 피는 예쁜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등을 보고싶으시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식물원은 언제가 가장 꽃이 많아요? 라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안팎으로 꽃이 만발하는 봄입니다. 하지만 언제가 가장 좋아요? 라고 물으신다면 단연 추운 겨울입니다. 겨울은 밖은 엄동설한이지만 온실 안은 따뜻하고, 싱그러운 푸른 잎만 보여드려도 방문객들이 감동하는 계절입니다. 온실식물원인 세계꽃식물원은 겨울에 가장 그 매력이 커지는 곳입니다.  


 포인세티아, 오렌지트렘펫, 크리스마스 장식

포인세티아

우리가 크리스마스 꽃이라고 부르는 포인세티아는 그 모양과 색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사랑받는 꽃입니다. 정열적인 붉은색의 꽃이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를 더 복돋아주죠. 그래서 추운나라의 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포인세티아는 남미 원산의 꽃으로 추위에 매우 약해요. 그래서 식물원의 온실에서도 가장 따뜻한 곳에서 고이고이 키워야 하고,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는 솔직히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식물을 가까이하고 즐기는 방법은 다양해요. 식물을 정성껏 오래 키우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절화처럼 짧지만 즐겁게 꽃을 관상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법들로 꽃을 가까이 하는 것이 화훼농가에게도 큰 힘이 된답니다.

오렌지 트럼펫  |  Pyrostegia venusta

원색의 오렌지 꽃들이 수많은 덩굴에 주렁주렁 열려 있는 모습이 겨울철 온실에 장관입니다.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겨울철에 많이 볼 수 있는 덩굴식물이기에 세계꽃식물원의 온실에서도 겨울철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학명인 피로스테기아 베누스타(Pyrostegia venusta)의 이름을 보면 그리스어의 ‘불’을 뜻하는’pyro’와 ‘덮개’를 뜻하는 'stegia의 합성어로 불꽃과같은 화려한 꽃과 무언가를 덮는듯한 덩굴을 표현한 뜻인듯 합니다. 그리고 베누스타(venusta)는 라틴어로 ‘매력적인’, ‘아름다움’을 뜻하는 말이라고하니 이 꽃의 강렬한 아름다움을 모두 담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