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정원

불가능한 것은 없어요. 해본적 없다면 지금 해보면 되죠.
식물원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해요!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정원
불가능한 것은 없어요.
해본적 없다면 지금 해보면 되죠.
식물원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해요!

원예와 상관없는 물건이나 심지어 버려지는 물건들도 세계꽃식물원 원예가들의 아이디어와 숙련된 손을 거치면 훌륭한 정원 연출 도구가 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고민해보며 탄생한 세계꽃식물원의 정원은 재료 자체가 스토리가 되고 많은 상상을 하게 하죠. "이걸 이렇게 쓸 수도 있군요" 라는 말을 많이 듣는 식물원! 특히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해 정원을 멋지게 연출하는 일은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저희의 작은 실천입니다.

항아리 정원

생활양식이 많이 바뀌면서 요즘은 항아리를 보거나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예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옹기를 구하기는 너무 어렵죠. 항아리 정원에는 오래된 옹기와 전통 한옥에서 가져온 기와를 이용하여 화려하진 않지만 단아한 우리 옛집의 뒷마당이 연상되는 정원을 연출하였습니다. 

식물원 초기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세계꽃식물원의 열렬한 지지자 故최성원님께서 기증해 주신 항아리와 기와로 조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식물원 내 위치
식물원 내 위치
사막 정원

수십 톤의 깨진 토분들이 고대 로마유적을 연상하게 하는 사막정원(선인장, 다육식물 정원)은 역경을 다시 이겨내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리아프 가든센터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을때 가든센터 내에 전시되어 있던 컨테이너 3대 분량의 이태리 토분들이 모두 파손되어폐기물로 처리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세계꽃식물원 원예가들이 토분은 깨진 그 모습대로 나름의 멋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정원을 꾸며보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한조각 한조각 퍼즐을 맞추듯 사막정원의 바닥면을 깨진 토분 조각으로 메웠습니다. 처음에는 투박해 보였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토분 조각 들 사이사이로 이끼 식물이 자라나면서 시간의 멋을 보여주는 정원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식물원 내 위치
식물원 내 위치

항상 해왔던 방식보다는 좀 더 새롭고 즐거운 방식을 추구하는 세계꽃식물원은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처럼 창작 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새로운 방식은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때론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한번 더 시도하고 고민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 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정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거울 정원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세계꽃식물원과 함께 고심해서 만든 거울정원이 주는 독특한 매력에 빠져보세요. 거울의 반사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식물이 생육하기에 충분한 광량을 만들면서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식물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거울정원 내부의 식물과 오브제는 비정기적으로 교체되며, 식물 관람 그 이상의 경험을 위한 실험적인 정원입니다.

식물원 내 위치
식물원 내 위치
플라스틱 가든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재활용’을 주제로 100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라이브 아트 쇼, 아트업 페스티벌 2015, 2016에서 세계꽃식물원과 리아프는 '플라스틱 가든'을 선보였습니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식물의 형상을 만들고 알록달록한 색들과 실제 식물들을 배치하여 색다른 가든을 만들었어요.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는 세계꽃식물원 내에 연못정원으로 옮겨와서 1년간 전시했습니다. 식물, 자연을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들을 즐거운 방식으로 생각해보고 많은 분들과 공유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온실은 어떤 목적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바로 추운 유럽 지역에서 열대 식물인 오렌지를 기르기 위해 만들었던 오랑주리(Orangerie. 오렌지 온실)가 온실의 시작입니다.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은 루브르 궁전의 오렌지 나무를 길렀던 온실이었죠.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고, 식물원을 관리하는 일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도전하기에 많은 제약사항이 있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전정신이 온실의 시작이었듯이 저희도 끊임없이 상상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식물이 자라듯 키가 자라는 온실

세계꽃식물원의 온실은 1994년에 지은 벤로형 재배온실입니다. 오래된 재배온실이라 현재 식물들의 키에 맞지 않게 높이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수백년 전부터 온실원예를 해온 네덜란드에서는 높이가 낮은 구형 온실들이 많기 때문에 온실을 새로 짓지 않고도 기존 온실의 높이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은 고안해왔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의 전시온실은 2018년, 네덜란드의 T.C. van den Dool사와 협력하여 그 높이를 2m 상승시켰습니다. 기존의 온실 건물을 해체해서 다시 조립하는 방법이 아니라 온실을 그대로 두고 유압을 이용해서 온실을 들어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약 18,000㎡(약5,500평)에 달하는 식물원 온실을 전체적으로 들어올리는 데에 약 2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유리온실을 들어올렸는데 지붕의 유리가 하나도 깨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낡고 오래되었다고 철거하고 다시 만들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요?

세계꽃식물원 (아산아름다운정원영농조합법인)
리아프가든센터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리아프)
주소: 충남 아산시 아산만로 37-37
대표번호: 041-544-0747
이메일: liaf@lia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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